주얼러의 거장
방돔광장 12번지에 위치한 쇼메 아뜰리에는 1780년부터 그곳을 담당하던 소장이 후임에게 대대로 전수해온 노하우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5년간의 수련 과정을 마친 후, 젊은 주얼러는 쇼메에 입사하게되고 그들 중에서 25년동안 책임을 맡게 될 아뜰리에 소장이 선출된다. 아뜰리에 소장은 20여명의 장인들과 주얼러, 세팅 전문가, 폴리셔들을 이끌고 있다. 흰색 작업복과 참나무로 만든 작업대, 금의 줄밥을 모으기 위해서 설치해 놓은 바닥의 망, 금속을 늘여서 보석으로 가공하기 위한 작업대 등이 아뜰리에서 볼 수 있는 광경들이다. 보석을 제작하는 작업은 예술과 수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이다. 보석 스케치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하지만 볼륨감의 해석이나 링크의 유연도, 적절한 기술 선택은 전적으로 아뜰리에의 재량사항이기 때문이다. 또한 쇼메의 아뜰리에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는 가운데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쇼메만의 "맞춤" 보석제작이 가능하다. 맞춤 보석이야말로 최고급 주얼러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아뜰리에는 고객의 보석을 제작하며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보석을 박물관에 보존하고 있다. 쇼메는 제1제정시대 이후부터 루브르 박물관의 아폴로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것과 같은 보석을 보존하는 것을 전통으로 삼고 있다.